배민 '별점 테러' 없도록…이용자 평균별점 공개한다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민족 리뷰시스템이 바뀐다. 악성 리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리뷰 정렬을 바꿀 수 있고 통계도 확인 가능해진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9일부터 자사 앱을 통해 이용자가 그동안 남긴 평균 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 통계'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도 이용자가 남긴 리뷰를 한 번에 보여주는 '리뷰 모아보기' 페이지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해당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남긴 별점의 전체 평균도 확인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은 "리뷰 통계 기능을 활용하면 음식과 가게를 판단할 때 리뷰 작성자의 별점 부여 성향을 참고할 수 있다"며 "상습적으로 악성 리뷰를 게시하는 일부 이용자로 주문에 혼돈을 겪는 일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뷰 추천순 정렬 기능도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내년 1월 중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천순 정렬은 최신순 등 기존 정렬 기준과 함께 제공된다. 리뷰 추천순 정렬은 리뷰의 글과 사진, 등록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음식 메뉴와 가게를 잘 표현하며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주는 리뷰 순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