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B·TCFD 기준 보고 급증…세계 5800개 기업 분석

ESG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 기후변화 관련 보고에 집중돼 있다. 기타 환경적, 사회적 영향과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 인식과 보고는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잠재영향의 정량적, 재무적 보고 확대로 정보 유용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한경ESG] 러닝 - ESG 보고서 트렌드
글로벌 ESG 공시가 큰 변화를 앞둔 지금,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보고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SEC / 연합뉴스
현재 세계는 복잡한 기후, 사회 및 지정학적 문제에 직면했다. 세계경제의 후퇴 위협이 커지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가 기업의 생존을 위해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성과 ESG 보고 개선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며 ‘자발적 보고’에서 ‘의무화된 공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는 재무정보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받고, ESG 전반에 대한 기업 책임도 증대된다. 보고 품질도 단순히 내용 채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닌, 시급한 ESG 이슈 개선으로 비즈니스 목표 달성과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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