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국 매체 "한국 경기초반 모습, 아시아팀 중 최고"
입력
수정
SNS서 韓응원단 고성 응원 거론하자 中고강도 방역 풍자 댓글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기며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중국 매체에서 호평이 나왔다.스포츠 전문 매체 티탄저우바오(體壇週報)는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경기를 치른 아시아 팀 중 경기 초반 모습이 가장 좋았던 팀일 것"이라며 "개최국 카타르는 위축됐고 이란은 수비에 전념한 데 비해 한국은 휘슬이 울리는 순간부터 대대적으로 압박을 해서 초반 몇 분간 우루과이는 하프라인도 넘지 못했다"고 썼다.
이 매체는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선수들의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지는 우루과이 수비수들을 위협했고,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며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올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한 황의조, 개막 직전 부상한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고질적 약점이었던 최전방 공격수들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슈팅 기회에서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치는 상황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훙싱(紅星)신문은 한국이 현대 축구의 강도와 빠른 리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한국 선수들이 상대를 사납게 몰아붙이며 몸싸움을 벌였다면서 득점은 없었지만, 우루과이를 상대로 거둔 승점 1점의 실질적 가치는 낮지 않다고 평가했다.한편 일부 중국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微博)에 '한국의 꼼수(小動作)'라는 제목으로 한국 선수가 상대 선수 유니폼을 잡고 있는 사진 등을 올렸고, 이것이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 게시물의 댓글에는 "한국팀의 경기는 정상적이었다", "남 잘되는 것은 못 보나? 상대방의 꼼수가 더 심했다"는 등의 반박하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
또 '한국 응원단의 응원이 시끄러웠다'는 글도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랭킹에 올라왔는데, 이 글에는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개탄하거나 풍자하는 댓글들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한 네티즌은 "마스크로 입을 막지 않으니 당연히 큰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썼고, 다른 네티즌은 "매일 '침묵'하는데 무슨 소리를 낼 수 있겠나"라고 썼다.
중국어로 '침묵'을 의미하는 단어인 '징머(靜默)'는 주거 단지 봉쇄에 따른 외출 금지를 의미하는 코로나19 방역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매체는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선수들의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지는 우루과이 수비수들을 위협했고,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며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올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한 황의조, 개막 직전 부상한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고질적 약점이었던 최전방 공격수들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슈팅 기회에서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치는 상황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훙싱(紅星)신문은 한국이 현대 축구의 강도와 빠른 리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한국 선수들이 상대를 사납게 몰아붙이며 몸싸움을 벌였다면서 득점은 없었지만, 우루과이를 상대로 거둔 승점 1점의 실질적 가치는 낮지 않다고 평가했다.한편 일부 중국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微博)에 '한국의 꼼수(小動作)'라는 제목으로 한국 선수가 상대 선수 유니폼을 잡고 있는 사진 등을 올렸고, 이것이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 게시물의 댓글에는 "한국팀의 경기는 정상적이었다", "남 잘되는 것은 못 보나? 상대방의 꼼수가 더 심했다"는 등의 반박하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
또 '한국 응원단의 응원이 시끄러웠다'는 글도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랭킹에 올라왔는데, 이 글에는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개탄하거나 풍자하는 댓글들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한 네티즌은 "마스크로 입을 막지 않으니 당연히 큰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썼고, 다른 네티즌은 "매일 '침묵'하는데 무슨 소리를 낼 수 있겠나"라고 썼다.
중국어로 '침묵'을 의미하는 단어인 '징머(靜默)'는 주거 단지 봉쇄에 따른 외출 금지를 의미하는 코로나19 방역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