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는데 축구도 잘하네"…조규성, SNS 스타 등극

팔로워 30만 돌파
사진=연합뉴스
조규성(전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우루과이전 이후 30만명을 돌파했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밤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월드컵 무대 첫 출전이었다.조규성은 투입되자마자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0:0 으로 비기는데 기여했다.
24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 뉴스1
25일 오전 11시40분 기준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0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밤 11시 4만6000명에서 6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름을 모르는 외국 팬들은 그를 'Korean No.9'이라고 부르며 영어·아랍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얼굴도 잘 생기고 축구도 잘한다" "멋지다"는 댓글을 달았다. 'Korean No.9'는 그의 등번호 9번을 딴 별명으로 보인다. 댓글창에선 하트 모양 이모티콘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동료 선수들도 계속 SNS 팔로워 수 얘기를 한다"면서도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못 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며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음 경기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네티즌들은 "월드컵 경기 챙겨봐야할 이유가 생겼다.", "K리그 팬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 모두가 알아버렸다.", "멋진 활약해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길."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