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 돈 되는 알짜배기 투자 정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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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번 주(11월21일~11월25일) 마켓PRO에선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파트장에게 듣는 중·소형주 투자법, 내년 유망·피해야하는 업종, 종목 가장 잘 골라준 수익성 지표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1년여 전엔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 데 따른 역풍으로, 신작 게임 '리니지W'의 초반 흥행이 시원찮다는 평가에 출시 당일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에 나선 데 따른 금리 상승의 여파에 작년 2월만 해도 100만원을 웃돌기도 했던 주가는 올해 10월13일에는 32만2500원으로 세 토막이 났죠.✔최악은 지났다는 롯데케미칼…증권가가 그래도 부정적인 이유최근 유상증자를 발표한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열사 자금지원과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를 위해선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시장이 이미 예상했었기 때문입니다. 최악은 지났으니 앞으론 화학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데 베팅한 셈입니다.
다만 시장에선 아직 화학 업황 반등을 점치긴 쉽지 않은 데다 추가적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롯데케미칼에 부정적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가 시장의 우려를 정리해봤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4211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는 롯데케미칼의 주식을 9월 이후 1686억원 사들이는 등 꾸준히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스튜디오산타클로스 무상증자 배경 놓고 뒷말 무성한 이유는?연예기획사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제작사로 알려진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무상증자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주가는 곧바로 반응했죠. 공시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기 때문. 회사 측은 이번 무상증자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지만, 자칫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처한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번 무상증자를 반길 수만은 없습니다. 전환사채(CB) 청구권 행사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무상증자 결정 직후 다음날 제6, 9회차 CB가 주식으로 전환 청구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주당 전환가는 7036~7415원으로, 52만5548주가 신규 발행됩니다.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펄어비스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는데도, 향후 주가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습니다. 실적시즌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분석하는 종목의 실적에 대한 전망(프리뷰)과 분석(리뷰) 보고서를 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향후 실적 추정치와 투자의견·목표주가의 조정도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종목 가장 잘 골라준 '수익성 지표'는?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폭락장 직후부터의 강한 반등장(2020년), 강세장(2021년 상반기까지), 약세장(2022년)을 거치는 약 2년 7개월동안 영업이익을 적용한 총자산수익률(ROA) 상위 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반등장과 강세장에서 ROA 상위 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위 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보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죠. 또 ROA나 ROE 모두 분자에 영업이익을 적용한 포트폴리오가 당기순이익을 넣은 포트폴리오보다 수익률이 우수했습니다.
[오픈 인터뷰] 박선영 스팍스자산운용 운용본부장"경기침체가 오면 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됩니다. 당장 내년 기대 수익률은 높을 수 없겠지만, 침체기 동안 승자의 지위를 굳혀간 기업에 집중해 나가려고 합니다."
박선영 스팍스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은 내년도에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때문에 재무여력이 좋지 않은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고 산업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란 판단이죠. 또 높은 금리 수준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자동차나 임의소비재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도 조언하기도 했다. 한경 마켓PRO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박 본부장을 만나 현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과 내년도 시장 전망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스몰캡 전문가가 꼽은 내년에 주목해야할 테마는?
[오픈 인터뷰]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파트장"종목 투자 전략이 하반기부터 달라졌습니다. 오직 '숫자'로 증명되는 종목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외부 불확실성에도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투자했던 상반기와 달리, 지금은 실적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스몰캡(중·소형주) 전문가로 꼽히는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파트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숫자, 즉 '실적'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지금 중·소형주 투자에선 성장성보다 눈에 보이는 성과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는 설명했죠.
✔"신차효과? 내년엔 온통 가시밭길" 현대기아차 외면하는 이유는
[블라인드 인터뷰] 투자전문가"왜 자꾸 현대차, 기아를 얘기하는데 테슬라를 비교하죠? 주가를 얘기할 땐 전혀 다른 카테고리로 봐야합니다" 최근에 만난 한 투자 고수는 언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자동차주를 얘기할 때 테슬라를 끌어들이는 여의도 전문가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현대차가 혁신을 거듭하며 고급,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가 측면에선 테슬라와 같은 비교선상에서 바라보면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같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라는 점에선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는 현대차, 기아 주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희망 회로'를 일부러 돌리지 않는 이상 호재보단 악재가 훨씬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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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1월21일~11월25일) 마켓PRO에선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파트장에게 듣는 중·소형주 투자법, 내년 유망·피해야하는 업종, 종목 가장 잘 골라준 수익성 지표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과금에 '역풍' 맞았던 엔씨소프트, 신작으로 불명예 씻을까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 지적재산권(IP) '리니지'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사람들의 실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엔씨소프트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리니지 시리즈의 호조와 비용 통제 덕에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였죠. 이에 더해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1년여 전엔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 데 따른 역풍으로, 신작 게임 '리니지W'의 초반 흥행이 시원찮다는 평가에 출시 당일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에 나선 데 따른 금리 상승의 여파에 작년 2월만 해도 100만원을 웃돌기도 했던 주가는 올해 10월13일에는 32만2500원으로 세 토막이 났죠.✔최악은 지났다는 롯데케미칼…증권가가 그래도 부정적인 이유최근 유상증자를 발표한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열사 자금지원과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를 위해선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시장이 이미 예상했었기 때문입니다. 최악은 지났으니 앞으론 화학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데 베팅한 셈입니다.
다만 시장에선 아직 화학 업황 반등을 점치긴 쉽지 않은 데다 추가적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롯데케미칼에 부정적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가 시장의 우려를 정리해봤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4211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는 롯데케미칼의 주식을 9월 이후 1686억원 사들이는 등 꾸준히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스튜디오산타클로스 무상증자 배경 놓고 뒷말 무성한 이유는?연예기획사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제작사로 알려진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무상증자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주가는 곧바로 반응했죠. 공시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기 때문. 회사 측은 이번 무상증자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지만, 자칫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처한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번 무상증자를 반길 수만은 없습니다. 전환사채(CB) 청구권 행사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무상증자 결정 직후 다음날 제6, 9회차 CB가 주식으로 전환 청구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주당 전환가는 7036~7415원으로, 52만5548주가 신규 발행됩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목표가 10%이상 상향된 종목 등
✔3분기 실적시즌에 목표주가 10%이상 상향된 12개 종목은?데브시스터즈, 애경산업, 엔씨소프트가 3분기 실적시즌을 거치며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가 평균)가 20% 이상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목표주가가 치솟았죠.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펄어비스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는데도, 향후 주가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습니다. 실적시즌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분석하는 종목의 실적에 대한 전망(프리뷰)과 분석(리뷰) 보고서를 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향후 실적 추정치와 투자의견·목표주가의 조정도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종목 가장 잘 골라준 '수익성 지표'는?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폭락장 직후부터의 강한 반등장(2020년), 강세장(2021년 상반기까지), 약세장(2022년)을 거치는 약 2년 7개월동안 영업이익을 적용한 총자산수익률(ROA) 상위 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반등장과 강세장에서 ROA 상위 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위 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보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죠. 또 ROA나 ROE 모두 분자에 영업이익을 적용한 포트폴리오가 당기순이익을 넣은 포트폴리오보다 수익률이 우수했습니다.
오픈·블라인드 인터뷰-내년 반도체 유망 업종, 중·소형주 투자법 등
✔"내년 가장 유망 업종은 반도체"…피해야할 업종은?[오픈 인터뷰] 박선영 스팍스자산운용 운용본부장"경기침체가 오면 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됩니다. 당장 내년 기대 수익률은 높을 수 없겠지만, 침체기 동안 승자의 지위를 굳혀간 기업에 집중해 나가려고 합니다."
박선영 스팍스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은 내년도에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때문에 재무여력이 좋지 않은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고 산업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란 판단이죠. 또 높은 금리 수준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자동차나 임의소비재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도 조언하기도 했다. 한경 마켓PRO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박 본부장을 만나 현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과 내년도 시장 전망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스몰캡 전문가가 꼽은 내년에 주목해야할 테마는?
[오픈 인터뷰]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파트장"종목 투자 전략이 하반기부터 달라졌습니다. 오직 '숫자'로 증명되는 종목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외부 불확실성에도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투자했던 상반기와 달리, 지금은 실적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스몰캡(중·소형주) 전문가로 꼽히는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파트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숫자, 즉 '실적'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지금 중·소형주 투자에선 성장성보다 눈에 보이는 성과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는 설명했죠.
✔"신차효과? 내년엔 온통 가시밭길" 현대기아차 외면하는 이유는
[블라인드 인터뷰] 투자전문가"왜 자꾸 현대차, 기아를 얘기하는데 테슬라를 비교하죠? 주가를 얘기할 땐 전혀 다른 카테고리로 봐야합니다" 최근에 만난 한 투자 고수는 언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자동차주를 얘기할 때 테슬라를 끌어들이는 여의도 전문가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현대차가 혁신을 거듭하며 고급,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가 측면에선 테슬라와 같은 비교선상에서 바라보면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같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라는 점에선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는 현대차, 기아 주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희망 회로'를 일부러 돌리지 않는 이상 호재보단 악재가 훨씬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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