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어둠의 유혹

김병규 지음
현석(玄石) 김병규(1920~2000)의 수필선집. 작가 김단이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으로 엮었다. 현석의 글은 깊고 넓다. 동서양의 생각이 가로와 세로로 글 곳곳에 이어져 있다. 대상의 내부를 꿰뚫고 응시하는 통찰력이 날카롭고, 철학적 지식과 문학적 감수성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 (말그릇, 454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