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북중관계 고도로 중시" 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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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3연임을 축하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중조(북중)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시 주석이 김 총비서에게 보낸 답전 전문을 공개했다. 답전은 지난 22일자로 김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자마자 축전을 보낸데에 대한 답전이었다.시 주석은 "지금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의 변화는 전례없는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형세 하에서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중조(북중)관계를 설계하고 인도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하게 발전시켜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 주고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발전을 추동하겠다"라며 "나는 중조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답전은 과거 교환한 두 정상의 축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용에 있어서는 미·중 간 대립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상황에서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새로운 형세'나 '새로운 역사의 장' 등의 표현이 등장하면서 역할론을 부각시킨 게 특징이다.시 주석은 "최근 년간 나와 (김정은) 총비서동지는 여러 차례 상봉하여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고 중조관계를 이끌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놓았다"며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과정을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익을 힘있게 수호했으며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힘있게 수호하고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힘있게 수호했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대해서도 "이것은 총비서 동지와 조선당중앙이 나 자신과 중국당과 인민에 대한 친선의 정을 안고 중조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시 주석이 김 총비서에게 보낸 답전 전문을 공개했다. 답전은 지난 22일자로 김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자마자 축전을 보낸데에 대한 답전이었다.시 주석은 "지금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의 변화는 전례없는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형세 하에서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중조(북중)관계를 설계하고 인도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하게 발전시켜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 주고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발전을 추동하겠다"라며 "나는 중조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답전은 과거 교환한 두 정상의 축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용에 있어서는 미·중 간 대립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상황에서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새로운 형세'나 '새로운 역사의 장' 등의 표현이 등장하면서 역할론을 부각시킨 게 특징이다.시 주석은 "최근 년간 나와 (김정은) 총비서동지는 여러 차례 상봉하여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고 중조관계를 이끌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놓았다"며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과정을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익을 힘있게 수호했으며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힘있게 수호하고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힘있게 수호했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대해서도 "이것은 총비서 동지와 조선당중앙이 나 자신과 중국당과 인민에 대한 친선의 정을 안고 중조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