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이 年 5.1% 주는 예금…"5억까지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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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1
짠테크 & 핀테크
1금융권 年 5% 예금 눈길
SC제일銀 'e-그린세이브'
만기 3~6개월은 年 4.3%
부산은행·수협은행도
최고금리 年 5%대 상품
기업銀 단기 중금채 상품
IBK 디데이통장도 관심
부산은행은 최고 연 5.4%인 ‘더 특판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 금리는 연 4.95%지만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0.45%포인트를 추가해준다. 우대금리는 마케팅 동의 알림에 동의하면 0.1%포인트, 부산은행 첫 거래일 경우 0.3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억5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에도 0.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이 경우 ‘첫 거래 고객’에 해당하는 우대금리는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수협은행은 최고 연 5.3%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다. 수협은행은 상호금융기관(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지역명+수협’ 이름의 단위수협과 달리 특수은행(1금융권)으로 분류된다. 수협은행 정기예금 상품인 ‘Sh 플러스 알파예금’은 기본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연 4.9%지만 우대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마케팅 알림에 동의한 뒤 수협은행 첫 거래 또는 수협은행 펀드·주가연계펀드(ELF) 가입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다만 이 상품은 300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인 상품이어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낭패를 겪지 않으려면 가입 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우대금리가 포함되지 않은 기본금리만 놓고 봤을 땐 SC제일은행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가장 높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5.1%다. SC제일은행에 처음 가입한 이후 31일 내 이 예금에 신규 가입하면 0.1%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준다. 또 입출금통장인 ‘마이100통장’에서 자금을 출금해 신규 가입하면 0.1%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총 5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6개월~1년 만기(연 4.7%), 3개월~6개월 만기(연 4.3%) 등 짧은 만기에도 금리가 비교적 높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