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우주군 부대 창설…美국방부, 사령부 연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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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한미군에 우주군 부대를 창설한다. 27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 전역을 사거리로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우주군은 미국이 우주공간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2019년 12월 창설한 군대로 위성 등 우주 자산 통제, 미사일 방어를 위한 탐지 등 우주 감시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주한미우주군은 미국 우주군, 인도·태평양 우주군 구성군사령부와 전술지휘자동화 체계(C4I)로 연결해 북한의 ICBM 등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미국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우주군 부대를 창설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미 우주군은 미국이 우주공간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2019년 12월 창설한 군대로 위성 등 우주 자산 통제, 미사일 방어를 위한 탐지 등 우주 감시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주한미우주군은 미국 우주군, 인도·태평양 우주군 구성군사령부와 전술지휘자동화 체계(C4I)로 연결해 북한의 ICBM 등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미국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우주군 부대를 창설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