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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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끝에 3기 신도시 밑그림수도권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땅 투기 사태가 촉발된 곳으로,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공개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광명·시흥지구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인 1271만㎡ 규모다.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다. 여의도와는 불과 12㎞ 떨어져 입지가 좋은 편이다. 이곳에 청년주택 등 7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철도역 인근의 개발 밀도를 높이는 ‘압축도시’ 개념을 적용해 역과 가까울수록 고밀도로 개발한다. 국토부는 광명·시흥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도시 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내년 관련 용역에 착수해 2024년 지구계획을 승인한 뒤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주택 공급은 2027년부터 이뤄진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