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출시 대체 언제?…목표가·투자의견↓"-SK

목표가 4만3000원 제시
SK증권은 28일 펄어비스에 대해 게임 업황 둔화와 신작 일정 연기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펄어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 98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올 4월 PC·콘솔 버전에서 선보인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의 각성 버전을 통해 3분기 PC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4분기 PC 버전 새로운 세계 '어비스원: 마그누스'의 업데이트와 모바일 버전 '드리간'의 신규 사냥터 추가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반기 인턴십 종료와 신작 부재로 인한 마케팅비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이르면 내년 4분기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첫 분기 2600억원의 매출(400만장 판매)을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누적 600만장 판매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인앱결제로 인한 매출도 기대된다"면서도 "예상치를 밑돌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은 불가피하며 차기 신작 '도깨비'의 출시가 1년 뒤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신작 성과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펄어비스의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645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925% 늘어난 1867억원을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