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코스피 3% 밀릴 때 37% 수익'…임진우 다시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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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선두 탈환…2위와 수익률 격차 4.8%p
3위 지민홍, 7%대로 선두권과 격차 커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 사진=한경 스타워즈](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01.31962909.1.jpg)
29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전일 참가자 10팀의 평균 일일 손실률은 0.84%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9.59포인트(1.21%) 내린 2408.27에, 코스닥지수는 15.66포인트(2.13%) 밀린 717.9에 장을 끝냈다.이로써 현재까지의 참가 10팀 평균 누적 손실률은 0.53%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5일까지만 해도 평균 누적 수익률(0.31%)이 '플러스'였지만 이날 참가자들이 많게는 3% 넘게 손실을 보면서 누적 평균을 다시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지난 25일 1위였던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은 28일 하루 232만원가량을 잃으면서 2위로 밀렸다. 반면 2위인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은 48만원을 벌며 1위로 올라섰다. 임 차장과 손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36.81%, 32.01%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93% 밀린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이들 1위와 2위의 수익률 격차는 4.8%포인트다. 3위 자리는 그대로 지민홍 신한투자증권 PWM한남동센터 팀장(7.49%)이 유지했다.상위권 참가자들의 계좌를 살펴보면 1위를 탈환한 임 차장의 경우 계좌엔 네 종목이 들어있다. 알톤스포츠(-0.04%)와 큐브엔터(-0.17%)는 평균 매입가 대비 손실을 보고 있지만 삼천당제약과 성신양회로는 각각 7.07%, 1.02%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손 차장도 계좌에 네 종목을 보유 중이다. 코스모신소재(-1.3%), APS홀딩스(-4.53%), 원텍(-5.84%)에서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엔케이맥스를 통해선 평균 매입가보다 8.58%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실험용시약 제조와 연구개발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코스닥회사다.
지 팀장은 세 종목을 갖고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0.7%)는 손실을 나타내고 있지만 덕우전자(7%)와 대보마그네틱(15.48%)는 수익을 보는 중이다.이들 순위권 3명과 탈락자 4명을 제외한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서초본부점 서초GAI(7%),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1.1%),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2.22%) 순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경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특히 이번 '2022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의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선별된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는 지난 8월 29일 시작해 오는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