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리오프닝 수혜 가속화…CGV·올리브영 매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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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 유지하나증권은 29일 CJ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CGV와 올리브영의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CJ 주가가 최근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였다"라며 "특히 CGV의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실적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CJ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조8915억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연결 매출이 11조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6400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2%, 59.3% 급증했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점포 수는 전년 말 대비 24개 증가해 현재 1289개로 늘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얻은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리브영이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최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및 확장성 저하 우려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리브영 매장들은 대부분 대형 플래그쉽 형태가 아닌 소형 매장"이라며 "이는 특정 지역 내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물류 거점의 역할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