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맥킬로이 주도 스크린 골프리그에 람·토머스도 합류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손잡고 만든 스크린 골프리그에 욘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합류했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합작해 세운 회사 TMRW 스포츠는 "람과 토머스가 내년에 출범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 참여한다"고 2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TMRW 스포츠는 지난 8월 우즈와 매킬로이가 설립했고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여 주목을 받았다.

TGL은 TMRW 스포츠가 2024년 1월부터 선보일 스크린 골프 리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3명씩 6개 팀이 스크린 골프로 겨루는 TGL은 매주 월요일 15차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르고 고른 최정상급 선수들이 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면서 거액의 상금을 나눠 가지는 구조인데다 첨단 IT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수익형 골프 리그가 될 전망이다.

LIV 골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PGA투어에 잔류한 정상급 선수들에게 금전적 보상 창구 역할도 기대된다.

람과 토머스는 세계랭킹 1위를 찍었던 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람은 US오픈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7번 우승했고, 토머스 역시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2차례 우승을 비롯해 15승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