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크리스털 프리즘 타워' 형태로 외관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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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21
2022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부개주공3단지’는 인천에서 진행 중인 가장 큰 리모델링 단지다.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외관을 선형 구조인 ‘크리스털 프리즘 타워’로 조성해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리모델링대상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이 단지는 1996년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 동, 총 1724가구로 준공됐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으로 지하 3층~지상 20층, 19개 동, 198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새로 생기는 전용면적 70㎡ 256가구와 전용 84㎡ 2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 개별 가구의 전용면적도 약 30% 늘어난다. 총 공사비는 약 4707억원이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쌍용건설의 지분은 51%, SK에코플랜트는 49%다.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외관 특화에 신경을 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끄는 외관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 우선 6대 주동 디자인을 도입해 유려한 선형 구조인 크리스털 프리즘 타워의 형태로 조성한다.
단지 옥탑부에서부터 이어지는 선형과 굴절된 모양의 구조물이 화려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단지 상부에 있는 보석함 모양의 수직 구조물도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단지의 얼굴과도 같은 게이트(정문)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화려한 경관 조명, 세련된 직선 등으로 조형미를 살렸다. 이외에도 단지 내에 노블 로드, 스트림 게이트 등 곳곳에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다.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설계했다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입주민의 거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화된 주차 시설을 도입했다. 기존의 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4층까지 확대된다.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의 대수는 기존 1260대에서 2378대로 늘어난다. 가구당 약 1.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셈이다.
대규모 아파트로 구성되는 만큼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의 완성도도 높인다. 조경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 지상에는 나무숲과 예술적 경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가든 뮤지엄 레지던스 등 다양한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집 밖을 나서면 마주하는 야외 갤러리에서는 현대적인 조형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등 고급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