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레미콘 공장 35곳, 시멘트 재고 부족에 가동 중단
입력
수정
나머지 공장 내일쯤 가동 멈출 듯…도, 대책본부 구성
도내 시멘트 하루 출하량 7만5천t→4만t, 46% 가량 감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강원에서도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9일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현재 132개 레미콘 공장 중 35곳이 가동을 멈춘 것으로 파악했다.
나머지 레미콘 공장들도 시멘트 보유량이 거의 소진돼 내일(30일)이면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철원과 홍천에서는 이미 지난 25일 레미콘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춘천·고성·양양은 지난 28일 보유한 시멘트를 소진했다. 강릉·삼척·동해·횡성·인제·양구·화천은 오늘 중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멘트 재고가 일부 남아 있는 원주·평창·정선·태백·영월도 내일이면 바닥날 것으로 예상한다.
도내 건설 현장은 관급 공사가 연말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레미콘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되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강원도레미콘협동조합 관계자는 "내일 정도면 도내 전체 레미콘 공장이 보유한 재고가 거의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적으로 시멘트를 구할 수도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도내 시멘트 하루 출하량은 7만5천t에서 4만t으로 파업 전보다 46%가량 감소했다.
삼표시멘트는 항만으로 하루 2만5천t을 운송하고 있지만, 나머지 시멘트 회사들의 육상 운송은 미비한 상태다. 이밖에 휴게소 주유소들도 이번 파업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 대한 정부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연합뉴스
도내 시멘트 하루 출하량 7만5천t→4만t, 46% 가량 감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강원에서도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9일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현재 132개 레미콘 공장 중 35곳이 가동을 멈춘 것으로 파악했다.
나머지 레미콘 공장들도 시멘트 보유량이 거의 소진돼 내일(30일)이면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철원과 홍천에서는 이미 지난 25일 레미콘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춘천·고성·양양은 지난 28일 보유한 시멘트를 소진했다. 강릉·삼척·동해·횡성·인제·양구·화천은 오늘 중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멘트 재고가 일부 남아 있는 원주·평창·정선·태백·영월도 내일이면 바닥날 것으로 예상한다.
도내 건설 현장은 관급 공사가 연말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레미콘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되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강원도레미콘협동조합 관계자는 "내일 정도면 도내 전체 레미콘 공장이 보유한 재고가 거의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적으로 시멘트를 구할 수도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도내 시멘트 하루 출하량은 7만5천t에서 4만t으로 파업 전보다 46%가량 감소했다.
삼표시멘트는 항만으로 하루 2만5천t을 운송하고 있지만, 나머지 시멘트 회사들의 육상 운송은 미비한 상태다. 이밖에 휴게소 주유소들도 이번 파업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 대한 정부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