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종료 1분 전 어땠길래…"온몸에 전율" 쏟아진 극찬

이강인, 경기 중 호응 유도…극찬 쏟아져
네티즌들 "포기 않는 모습에 눈물 흘렀다"

사진=연합뉴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막내 이강인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28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승리를 내줬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투입 1분 만에 왼쪽에서 왼발로 올린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전북)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이후 중앙에 자리해 좌우로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여러 차례 침투 패스를 날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이 또 빛났던 때는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다. 이강인은 코너킥을 차기 위해 달려가면서 한국 관중을 향해 호응을 유도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강인이 팔을 위아래로 흔들자, 관중도 이에 화답하듯 크게 환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한 관중은 포효하며 마지막까지 한국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온몸에 전율이 올랐다", "이 장면에서 진짜 눈물 났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등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관중 호응 유도 장면에 대해 "그 순간엔 그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