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아침 체감 온도 영하 1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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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외 전국 한파특보

제주와 내륙 극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 한파주의보 등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면서 영상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내려지고, 한파주의보는 같은 조건에서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갔을 때 발령된다. 충남 태안군, 인천 옹진군, 전남 목포시·신안군(흑산면 제외)·흑산도·홍도, 경북 울릉도·독도 등에 한파주의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28일부터 비를 뿌린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쪽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었다. 강추위는 금요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다가 토요일께부터 최저 기온이 영하 2~3도 안팎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지기에 체감 추위는 더 심할 것”이라며 “동파 방지, 건강 유의, 화재 예방 등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