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가격 9월에도 1.2%p 내려 3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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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케이스 쉴러 지수 20개 도시 기준미국의 20개 도시 주택 가격이 9월에도 하락,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경제학자들 "지속적 수요 붕괴 고려시 추가 하락 불가피"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도시별 주택 가격을 추적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 쉴러 가격지수는 9월에 전달보다 1.2%p 떨어졌다. 경제학자들은 1.3% 하락을 예상해왔다. 연율로는 여전히 10.4% 상승한 상태이나 이는 지난해말의 높은 주택 가격이 반영된 수치다.
미국 주택 가격의 더 넓은 척도인 국가 지수는 9월에 계절 조정치로 0.8% 하락했다.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은 약 6개월전에 정점을 찍고,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구매 수요가 급감하면서 그 이후 하락해왔다. 경제학자들은 추가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팬시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트인 이언 쉐퍼드슨은 "지속적인 주택 수요 붕괴에 적응하려면 가격이 훨씬 더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