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TV'에 웹 매거진 '비욘드 아파트먼트'까지…소비자와 소통도 1위인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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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GS건설은 소비자와 소통도 활발하다. 좋은 집을 짓는 것만큼 건설사가 추구하는 경영 철학과 주거 가치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소통 과정에서 제기된 아이디어와 제안은 실제 시공 과정에도 반영되고 있다.
'자이TV' 구독자 60만명 돌파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유튜브 채널인 ‘자이TV’는 최근 구독자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유튜브 운영을 시작한 지 2년5개월여 만에 이뤄낸 결과다. 자이TV는 2020년 6월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업계 최초로 유튜브 실버 버튼을 달성했다. 실버 버튼 달성 후 구독자 수 증가에 속도가 붙어 그 해 말 기준으로는 구독자 수 24만6613명을 확보했다. 이후 11개월 만에 기존 구독자 수의 2배가 넘는 60만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했다.자이TV의 선전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브랜드 채널은 패션, 게임, 쇼핑 등 대중적인 일반 소비재가 아닌 고관여 상품을 다루는 채널인 만큼 시청 연령층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하는 게 그리 쉽지 않다.
자이TV는 단순히 구독자 수만 많은 게 아니다. 영상 조회수도 높다. 자이TV 전체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809만회(콘텐츠당 평균 조회수 4만7000회)에 달한다. 차별화된 콘텐츠가 조회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자이TV는 올해 분양한 대부분 현장의 견본주택을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튜브로 공개했다. 이런 자이TV의 시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과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자이TV가 최근 공개한 ‘세종자이더시티’의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의 경우 평균 3만~4만명의 시청자가 유입됐다. 방송 이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 영상은 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송도 크리스탈오션’(조회수 28만회), ‘별내자이더스타’(13만회), ‘가평자이’(12만회) 등의 반응도 좋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은 물론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보성 콘텐츠, 입주단지 탐방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GS건설이 제공하는 입주민을 위한 웹 매거진인 ‘비욘드 아파트먼트’의 반응도 좋다. 발간한 지 20개월 만에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비욘드 아파트먼트는 아파트라는 물리적 공간 개념을 넘어서기 위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하고 있다. 입주민의 생생하고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고 주거 문화 트렌드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놓은 것이 특징이다.
웹 매거진 콘텐츠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뉴스레터로 받아볼 수 있다. 각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게 공간을 꾸미고 누리는 자이 입주민의 일상을 소개하는 인터뷰 코너와 공간 구조의 미학과 주거 트렌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다룬 코너, 인포그래픽 코너가 인기다. GS건설 안팎의 전문가들이 자이 브랜드 출시 이후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놓는 각종 아이디어와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코너 중 하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