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건의 바이오 산책] 고고학을 넘어 고유전체학이 알려주는 인간의 조상

글 배진건 이노큐어테라퓨틱스 부사장(Science intelligence advisor)
지난 10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 노벨위원회는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을 단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는 현대인과 예전에 멸종된 고대인을 구별하는 유전적 차이를 규명했으며 고유전체학(paleogenetics)이란 새로운 학문분야를 확립했다”며 “연구성과는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를 탐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페보 교수가 한평생을 바친 고유전체학은 고인류 및 호미닌(Hominin: 인간의 조상으로 분류되는 종족인)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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