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사진)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은 올해로 34년째를 맞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 행사다. 대상작은 김은혜 씨의 소설 ‘두번째 엄마’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부모에 대한 딸의 복합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모성에 대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며 세련된 문장과 서사 구조를 차분하게 전개하는 솜씨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금상은 채연우 씨의 ‘복제인간 로이’(시), 윤국희 씨의 ‘차가는 달이 보름달이 될 때’(수필), 김영인 씨의 ‘엄마는 1학년’(아동문학)에 돌아갔다. 동서식품은 대상 수상자(1000만원)를 포함한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