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 업종, 공격적 보다 균형 잡힌 시각 필요"-키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키움증권은 1일 인터넷·게임 업종에 대해 글로벌 확장성이 용이하다며 투자 대상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게임 업종은 금리 같은 수에 민감하고 수익률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경기와 관련해 복합적 상황이 내재한 시기에는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게임 대형주에 대해 트리플A급 게임으로 견고한 포지셔닝을 구축한 '네오위즈'를 최선호 주(톱픽)로 꼽았다. 추천주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인 배틀 그라운드를 확보한 '크래프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은 트리플 A급 게임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추고 글로벌 유저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확보한 게임이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게임 업종에 대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과 연결 고리를 가지면서 블록체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최초의 글로벌 게임사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인터넷 대형주로 검색광고 중심의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커머스(상거래) 솔루션 및 AI 비즈니스 확장성을 지닌 '네이버'를 추천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디지털 광고의 효율성이 전제되어 있다"며 "메타버스, 로봇, 클라우드를 결합한 AI 확장성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023년 인터넷·게임 업종은 메타버스 경쟁이 치열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상용화 엔진과 자체 엔진 간 경쟁 강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각특수효과(VFX) 등 기술을 탑재해 콘텐츠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업체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