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중앙부처 수습사무관 만나 '공직자의 자세는 자기다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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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김동연(정면 왼쪽에서 다섯 번째) 경기도지사가 1일 수습사무관과의 공감토크 소담소담에서 자기다움을 공직자의 덕목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경기도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서 실무수습 중인 중앙부처 수습사무관들 만나 공직자의 자세로 ‘자기다움’을 강조하면서 매일매일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수습사무관들과의 오찬 간담회 ‘소담소담’을 열고 “여러분이 왜 공무원을 하려는 지 스스로 질문을 계속하고, 그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례적인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선배 공직자로서 느끼고 당부하고 싶은 말들을 편하게 이어갔다.그는 먼저 “여러분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행복한 삶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자기다움이라고 정의하며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공직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다움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조직 문화에 순화되면서 그럴 수밖에 없는 것들, 확신범이 되어 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며 "오늘 얘기의 결론은 ‘자기다움’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부처 수습사무관 25명은 지난 9월 3일부터 12월 2일까지 3개월간 경기도에서 실무수습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도청 기획조정실, 도시주택실, 보건건강국 등에서 담당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들은 다시 9개월간 앞으로 근무할 중앙부처에서 수습 기간을 거쳐 정규 임용된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