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부터 '카지노'까지···디즈니+서 즐기는 韓 오리지널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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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고경표 등이 출연하는 '커넥트', 2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최민식의 '카지노'···.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인다.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제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오는 7일 공개되는 시리즈물 '커넥트'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작품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수는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 분)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다. 이 작품으로 첫 SF 장르에 도전한 정해인은 "컴퓨터 그래픽(CG) 촬영을 처음 해봤다"며 "상상하며 연기하는 게 이상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좋은 덕에 어색함을 떨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기존에 선보인 캐릭터와 다른 모습인 만큼 표현 방식에 차이를 뒀다"며 "새롭게 봐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준은 "액션과 CG 촬영 등 많은 걸 시도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연출은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교전' 등을 만든 일본의 유명 감독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맡았다. 미이케 감독은 "한국 배우들과 처음 작업한 순간인만큼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한국 작품을 보면서 '왜 일본 배우들과 다르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하면서 한국 배우들이 정말 열정적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3월 공개되는 시리즈물 '사랑이라 말해요'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영광·이성경이 연기하고 이광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 내리막길을 걷게 된 우주(이성경 분)가 그 내연녀의 아들 동진(김영광 분)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경은 "저희 작품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했다. 또 "한 사람을 의식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은 찰나"라며 " 실제로 모두 속도가 다를 뿐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광도 "사랑이라는 것은 그 순간 내가 알아차리는 게 아니고, 기억을 더듬어보다 '이때부터였다 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현실감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광영 감독은 "첫눈에 반하거나 특별한 에피소드 있는 이야기와 달리 한걸음씩 스며드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최민식의 드라마 복귀작인 '카지노'는 21일 공개된다. 손석구·이동휘·허성태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 작품엔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모든 것을 잃은 뒤 다시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업은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이 실제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한 사람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강 감독은 "그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줄거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최민식 선배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카지노'를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연기를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먼저 오는 7일 공개되는 시리즈물 '커넥트'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작품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수는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 분)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다. 이 작품으로 첫 SF 장르에 도전한 정해인은 "컴퓨터 그래픽(CG) 촬영을 처음 해봤다"며 "상상하며 연기하는 게 이상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좋은 덕에 어색함을 떨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기존에 선보인 캐릭터와 다른 모습인 만큼 표현 방식에 차이를 뒀다"며 "새롭게 봐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준은 "액션과 CG 촬영 등 많은 걸 시도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연출은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교전' 등을 만든 일본의 유명 감독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맡았다. 미이케 감독은 "한국 배우들과 처음 작업한 순간인만큼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한국 작품을 보면서 '왜 일본 배우들과 다르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하면서 한국 배우들이 정말 열정적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3월 공개되는 시리즈물 '사랑이라 말해요'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영광·이성경이 연기하고 이광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 내리막길을 걷게 된 우주(이성경 분)가 그 내연녀의 아들 동진(김영광 분)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경은 "저희 작품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했다. 또 "한 사람을 의식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은 찰나"라며 " 실제로 모두 속도가 다를 뿐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광도 "사랑이라는 것은 그 순간 내가 알아차리는 게 아니고, 기억을 더듬어보다 '이때부터였다 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현실감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광영 감독은 "첫눈에 반하거나 특별한 에피소드 있는 이야기와 달리 한걸음씩 스며드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최민식의 드라마 복귀작인 '카지노'는 21일 공개된다. 손석구·이동휘·허성태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 작품엔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모든 것을 잃은 뒤 다시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업은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이 실제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한 사람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강 감독은 "그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줄거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최민식 선배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카지노'를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연기를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