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기록한 일상의 감정…김정윤 개인전 '리:플레이'
입력
수정
한남동 알부스갤러리서 개최

일러스트레이터 김정윤(35)의 작품 속 인물을 보다 보면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평범한 차림새의 인물들은 나름의 사연을 갖고 어디론가 걷고 있다.김 작가의 개인전 '리:플레이(Re:play)'가 서울 한남동 알부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여준다. 청춘의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담는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마치 '자기 고백'과도 같다.
그는 이번 개인전을 두고 마치 '긴 일기를 내 보이는 듯하다'고 했다. 수많은 경험을 거치며 겪었던 감정들, 여러 여행지에서 각인된 풍경들을 김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