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이웃돕기 성금…삼성 500억·신한금융 160억

삼성이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일 삼성은 서울 중구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과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했다.올해 성금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의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 기금 외에 계열사 임직원 수만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4년째 매년 연말마다 이웃사랑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삼성의 누적 성금은 올해까지 7700억원이다. 이날 신한금융그룹도 성금 160억원을 기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연말 캠페인에 참여해 지난해까지 누적 성금 1144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와 JA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비정부기구(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 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