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 3일 개최

제주도는 3일 오전 11시 한라산둘레길 동백길 안내센터에서 '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연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정한 숲길이다. 한라산둘레길은 지리산둘레길, DMZ 펀치볼 둘레길 등 6개 국가숲길이 마련된 이후 지난 11월 8일 대전 둘레산길과 함께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싼 과거 일제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 등 임산물 운반로를 복원해 조성한 숲길이다.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된 9개 구간 65.8㎞(연계길 16.9㎞ 포함)의 숲길로, 연간 84만명의 탐방객이 찾는 산림휴양 명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