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덕에 감자·파프리카값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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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에어·한경 농산물 가격지수1주일 만에 최고기온이 영상 15도에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감자, 파프리카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감자는 여름철 가뭄으로 인한 흉작까지 겹쳐 올해 내내 작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감자 도매가 평년대비 40%↑
한파로 파프리카 출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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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감자 가격도 변덕스러운 날씨 영향을 받았다. 봄 가뭄, 여름 장마와 폭염을 거치며 감자가 썩어버리자 올여름 감자는 평년 수확량의 반토막 수준을 기록했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여름철 작황이 좋지 않아 저장 물량이 워낙 적은 상황인데 이마저도 점차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9월부터 하락했던 파프리카 가격은 한파 시작과 함께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국내산 파프리카 도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9.1% 상승한 ㎏당 2355원이다. 이번주 한파로 강원도 파프리카 출하가 중단되자 시세가 전환됐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