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사 밤샘협상 속 쟁점 의견접근…파업 예고 철회 가능성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시한인 2일 오전 9시가 임박한 가운데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밤샘 협상을 벌이며 다수 쟁점에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가 이뤄지며 노조의 파업 예고가 철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1일 오후 11시 50분에 교섭을 재개하고, 2일 오전 1시 30분께 본교섭 정회 후 3시 현재 실무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실무교섭을 통해 교섭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노사 간 잠정 합의 가능성이 큰 상태"라며 "합의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도 "협상이 길어지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