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독보적 기술력 축적

59회 무역의 날

20억弗탑 -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지종립 대표·사진)는 1968년 설립된 이후 54년간 세계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업계를 선도해 왔다.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의 한국 법인으로, 한국에선 최초로 반도체 웨이퍼를 수탁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했다. 반도체 후공정 아웃소싱(OSAT) 사업이 주력이다.

1970년 반도체 제품을 처음 생산·수출하기 시작해 1979년 수출 실적을 1억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기준 수출 신고액은 80억달러, 외화가득액(수출금액에서 수출품 생산에 투입된 수입 원자재비를 뺀 잔액)은 29억달러다. 전체 매출(2021년 기준 3조1223억원) 중 수출 비중은 91%를 웃돈다.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와 인천광역시에 총 3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인천 송도 사업장에 있는 ‘앰코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선 차세대 컴퓨팅,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에 필요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과 첨단 재료 개발, 장비 국산화 등을 위한 R&D 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3년간 국내 9종, 미국 137종 등 146종의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5G(5세대) 안테나 모듈, 양면실장 RF 모듈, 레이저를 이용한 실장 장비 및 공정, 고밀도 리드프레임 패키지 모듈 등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현재 713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신규 입사자 3206명 중 3004명이 청년이었다. 지난해 입사자 1958명 중 44%에 해당하는 853명을 여성으로 채용하는 등 청년·여성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 다수의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직접 나섰다. 또 현재까지 총 93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이행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