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구독 마케팅' 보폭 넓힌다
입력
수정
지면A14
과일 이어 5일부터 반찬 서비스신세계백화점은 과일과 베이커리 구독에 이어 5일부터 반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작년 10월부터 백화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반찬 구독 서비스를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 달에 16만2000원을 내면 월 4회 제철 음식과 반찬 3종, 국, 찌개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고 4만5000원에 1회 체험도 가능하다.
충성고객 늘어 매출 두 자릿수↑
신세계백화점은 이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25년 경력의 요리연구가 김재희 대표가 운영하는 시화당과 손을 잡았다. 김 대표가 제철 음식과 절기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재료를 선별해 배송 하루 전 요리한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과 미국 국제위생안전기관의 검사를 완료한 시설에서 제조되며 사전 식품안전검사도 엄격하게 시행한다.메뉴는 떡갈비 제육볶음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메인 음식과 함께 꼬막무침 유채무침 오징어새송이조림 등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반찬 세 가지, 아욱국 청국장 뭇국 등 다양한 국물 요리로 구성됐다.
전국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을 통해 일요일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금요일에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구독 서비스를 선제 선보인 결과 충성고객과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작년과 올해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