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1 넘던 서울시 알바 경쟁률 29대1로 '뚝' 이유는

[서울시 대학생 알바 250명 모집]

250명 선발에 7351명 지원 '29.4대1'
서울시 "알바자리 줄고 엔데믹에 민간 알바 늘어난 게 원인"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 아르바이트 250명을 모집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2년간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시 대학생 알바는 엔데믹이 되면서 지원자가 줄었다. 올 여름방학때는 279명 선발에 7804명이 지원해 27.9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번 겨울방학은 7351명이 지원해 2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김정미 서울시 인력개발과 교육팀장은 "서울시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이 컴퓨터 전산화가 되면서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리가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자 감소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엔데믹이 되면서 다른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이 생겨서 지원자가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체 모집인원 250명 중 일반선발 175명은 공고일 기준(11월30일)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생(재·휴학생) 또는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선발 75명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자원봉사우수자 등),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가 대상이다.대상자 1차 선발은 직무별, 지역별로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지고 1차 선발자는 12월16일 오전 10시 발표한다. 증빙서류 제출 기간은 12월 19~21일 3일간으로, 1차 선발자 발표 후 기한 내 증빙서류 미제출 또는 신청내용과 사실이 다른 경우 선발이 취소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최종 선발된 근무자는 12월29일 오후 5시 개별 안내한다. 부서별 요청사항과 신청자의 특기·전공, 거주지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부서에 배치될 계획이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9일부터 2월17일까지 총 6주간이다. 1일 5시간(점심 시간 별도) 일하고, 하루 5만3100원을 지급한다. 식대는 5천원으로 근무 종료 후 급여에 포함해 지급한다. 때문에 근무기간에는 자비로 식권을 구입해서 한다. 코로나 방지를 위해 오리엔테이션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으며, 영상 시청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된다. 사전 통보 없이 결근하거나, 5일 이상 무단 결근땐 향후 2회 서울시 알바 지원이 제한된다. 임금지급은 매월 근무 종료후 2주가 지난후에 지급된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과 알바천국은 ‘겨울 알바·스키장 알바·겨울 방학 관공서 알바 채용관’을 오픈했다. 채용관에서는 △커피전문점 △인터넷쇼핑몰 △사무직 △입출고·물류 △영화관·공연장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채용관 상단 탭을 통해 근무지역과 근무 기간, 성별 등 세부항목 설정도 가능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스키장 알바 채용관에서는 △휘닉스평창 △웰리힐리파크 △용평리조트 △곤지암리조트 등 전국의 주요 스키장과 리조트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스키·보드 강사, 리프트 운전, 매표, 매장 관리, 주차 관리 등이다.

겨울방학 관공서 알바 채용관도 운영한다. 지역별 공고, 채용공고별 세부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채용공고 클릭 시 세부 근무조건을 볼 수 있고, ‘공고 접수 바로가기’를 통해 해당 공고로 즉시 연결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