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KBS, '오늘의 정원, 도시의 미래' 6일 방송

KBS 순천방송국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정원도시 순천의 미래를 모색하는 보도 특집 '오늘의 정원, 도시의 미래'(기획 김규호, 취재 백미선, 촬영 김선오)를 방송한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국내 정원문화를 짚어보고 해외 사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정원 가꾸기가 공동체의 삶까지 바꾼 고흥 쑥섬의 사례와 개인이 가꾼 정원을 일반에 공개하는 순천시 개방정원을 다룬다.

정원 문화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의 개인 정원사(Gardener)들의 정원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영국 4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위즐리 가든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박람회도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정원의 미래 가치로 주목하는 사회적 처방 사례에 주목했다. 척추·척수손상 환자들을 위한 정원을 운영 중인 호레이시오가든과 사회 치료적 원예를 실천하는 자선단체인 스라이브(Thrive) 가든을 취재해 국내 정원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정원 활동의 치유 기능을 검증하는 영국 산림청 연구 등 정원과 관련한 새로운 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집 프로그램은 오는 6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취재를 담당한 백미선 기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사회적 토대 위에서 정원이 치유, 기후변화 위기 극복 등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