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관광公, 국제회의 유치 팔 걷었다

각분야 전문가 네트워크
'마이스 앰배서더'와 협력
올해 44건 3만3000여명 유치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마이스(MICE) 앰배서더’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44건의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관광공사는 ‘마이스 앰배서더’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일 기장군 아난티힐튼호텔에서 ‘부산 마이스 앰배서더의 밤’을 개최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부산 마이스 앰배서더에는 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사무총장,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등 14명이다. 부산관광공사와 인연을 맺은 마이스 앰배서더 소속 전문가는 129명에 이른다.부산관광공사는 마이스 앰배서더와 함께 올해 44건(3만3230명)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제5차 유라시아 제올라이트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 회의 △국제내연기관협회 총회 등의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세계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2024년) △국제공항협회 총회 및 아태총회(2024년) △국제표준화기구 연차회의(2024년) △국제우주연구위원회(2024년) △국제고속비행체 과학기술 학술대회(2024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2025년)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2026년) △마그넷 기술 학술회의(2027년) 등의 행사가 유치를 마무리했거나, 유치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 마이스 앰배서더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국제회의 개최 논의를 이어왔다”며 “부산 전시 컨벤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