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성악가를 위한 무대 '부산, 노래로 하나되다' 공연

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오디션서 선발된 9명 무대 올라

부산문화회관이 재능있는 지역 청년 성악가를 발굴, 예술활동 기회를 주고자 펼치는 청년희망날개프로젝트 '부산, 노래로 하나되다' 공연이 14일 열린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의 청년 예술인들이 더는 부산을 떠나지 않고 마음껏 예술 및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자 벌이는 사업이다.

부산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역의 청년 성악가를 공개 모집했다.

오디션에는 총 63명이 지원했고, 지난달 15일 열린 오디션에서 최종 9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경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협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1부는 오디션 합격자들의 무대다.

선발된 소프라노 류가은(경성대 4학년), 테너 김민성(창원대 4학년), 소프라노 오예은(창원대 외래교수), 테너 강도호(부산예술고 출강), 소프라노 김민정(L.Refice 국립음악원 재학), 테너 안학범(전문 연주자), 메조소프라노 이유진(부산시립합창단 상임단원), 베이스 박순기(아트내상스 대표), 소프라노 이지헌(전문 연주자)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2부는 부산성악가협회가 참여, 선배 성악가들의 희망과 응원의 무대로 꾸며진다.

부산성악가협회 관계자는 "부산 출신 청년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해 준 부산문화회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선후배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함께 설 수 있는 무대가 자주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