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카드 찍으면 티머니 충전" 카카오뱅크 미니, 티머니 충전 출시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이용자를 위해 스마트폰에 실물카드를 갖다대는 방식으로 티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6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충전 또는 조회 버튼을 누르고 미니 카드를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뒷면에 태그하면 된다. 티머니는 1000원 단위로 한 번에 최대 9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잔액 및 이용내역도 같은 방식으로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 이용자가 대상이다. 앱에서 실물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서비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10대 청소년 미니 고객들이 편의점이나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티머니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만 14~18세 청소년을 위해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전용 금융 서비스다. 지난 11월 말 이용자 수가 157만명에 달한다. 지난 1년간 카카오뱅크 미니 이용자의 월 평균 티머니 충전액은 1만8022원으로 총 결제액(8만9400원)의 20%를 차지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