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천재' 대거 출연…정용화 "보물이다" 감탄한 '더 아이돌 밴드'

'더 아이돌 밴드' /사진=SBS M 방송화면 캡처
'더 아이돌 밴드' 첫 방송부터 참가자들의 화끈한 경쟁과 프로듀서 팀들 간의 캐스팅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M, SBS FiL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에서 아이돌 밴드 계보를 이을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글로벌 데뷔를 향한 첫 번째 관문인 '프로듀서 캐스팅전'이 진행된 가운데 프로듀서 선택을 받은 참가자는 프로듀서 1군 캠프에 합류, 선택 받지 못한 참가자는 2군 캠프로 분류돼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해야하는 잔인한 룰이 공개됐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듀서 캐스팅전'에서는 화려한 비주얼과 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출격해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슈퍼밴드2' 김성현과 16세 천재 기타리스트 황진석의 기타 대결부터 일본 밴드를 동경한 최정모와 일본 아이돌 출신 노노다 카나데의 드럼 대결 등 눈을 뗄 수 없는 배틀이 이어졌다.

여기에 유명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김영서를 비롯해 첫 번째, 두 번째 참가자가 모두 엄격한 프로듀서 팀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긴장감을 높인 것은 물론, 보컬부터 드럼, 기타까지 다양한 포지션들의 치열한 배틀이 연속으로 펼쳐졌다.특히 기타리스트 김성현과 16세 기타리스트 황진석은 전율 없이 볼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화려한 연주로 프로듀서 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용화는 "보물이다. 공연을 본 것 같다. 너무 감사한 무대"라며 감탄했다.

칸카쿠 피에로의 아키즈키 타쿠토는 황진석을 향해 "16세가 한 번에 전율이 오게 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요코야마 나오히로는 "황진석은 최고의 엔터테이너이자 록 스타"라며 극찬했다.

야구선수 출신 보컬 권의빈은 가녀린 미성에 파워풀한 고음을 더한 완벽한 가창력으로 시청자에게 전율을 선물, 엔플라잉 이승협에게 "오늘 처음으로 소름 끼쳤다"라는 평을 얻었다.치열한 경쟁 속 글로벌 아이돌 밴드 최종 멤버는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