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파친코, 美 크리틱스초이스서 오징어게임 이을까

나란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도전
한국 작품 2년 연속 후보…오겜 수상 잇나

6일(현지시간)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제28회 시상식의 TV 부문 외국어시리즈상 후보 작품으로 우영우와 파친코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ENA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와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제28회 시상식의 TV 부문 외국어시리즈상 후보 작품으로 우영우와 파친코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으로,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우영우와 파친코는 각각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와 애플TV+를 통해 방영됐다.

두 작품과 함께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1899(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이다.

'파친코' 포스터. /사진=애플TV+

한국 드라마가 크리틱스초이스 TV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두 번째다.

크리틱스초이스는 지난해 11월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를 각각 지명했고, 오징어 게임은 지난 3월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크리틱스초이스 역사상 최초로 한국 드라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 작품이 크리틱스초이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드라마 수상의 영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1월15일 로스앤젤레스(LA)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