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이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콩쿠르 우승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올리는 단독 리사이틀이다. 올랜도 기번스의 ‘솔즈베리 경의 파반&가야르드’, 바흐의 ‘인벤션과 신포니아 중 15개의 3성 신포니아’(BWV787~801), 리스트의 ‘두 개의 전설’과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중 ‘단테를 읽고: 소나타풍의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연극] 맥베스 레퀴엠
국립정동극장의 2022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이어진다. 연극시리즈는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선정해 그의 철학과 인생을 담은 작품을 제작하는 기획 공연이다. 올해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재해석한 작품을 올린다. 전쟁 직후 192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설정해 고전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원하던 왕좌에 올랐지만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며 파멸해 나가는 맥베스를 그렸다.
[전시] 드리프트 : 자연과의 접속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작가 듀오 ‘드리프트’의 전시가 8일 서울 이태원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개막한다. 이들의 아시아 첫 전시다. 전시장에는 새의 날갯짓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키네틱 아트(전기로 움직이는 예술작품) 두 점, 민들레홀씨를 이용해 만든 대형 조명 작품 ‘깨지기 쉬운 미래’ 등이 나와 있다. ‘물질(Materialism)’ 연작은 바비 인형, 빅맥 등 친숙한 사물들을 직육면체 형태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신라면을 주제로 만든 작품도 있다. 전시는 내년 4월 16일까지.
[OTT] 커넥트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의 이야기를 다룬 디즈니플러스의 시리즈물 ‘커넥트’가 7일 공개됐다. 작품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커넥트’는 그 신인류를 지칭한다. 커넥트에 해당하는 동수(정해인 분)는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 분)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연출은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교전’ 등을 만든 일본의 유명 감독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