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구축사업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7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업무협약을 통해 수요(기업), 공급(신재생사업자), 총괄(한전), 사업관리(산업단지공단), 행정지원(경상북도,구미시) 등 협약 당사자간 역할을 통해 구미산단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민간의 자발적 협력과 공공부문의 지원을 통해 구미 산단을 정부가 밀고 민간이 이끄는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글로벌 탄소규범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출기업이 집적돼 있는 산업단지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해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한 성장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구미산단이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으로 지정됨으로서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반도체, 메타버스 등 우리시의 차세대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앙정부의 역동적인 산업단지 혁신이라는 정책 취지에 발맞춰 구미산단의 혁신을 도모하고 관내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91억원(국 200, 도 30, 시 70, 민91억원) 규모로 추진 중에 있는「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구미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향후 에너지 생산·소비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고,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