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수프, 월가 예상 웃도는 매출·순익 보고…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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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도 매출 및 순익 가이던스도 종전보다 올려 제시
'가격 책정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인플레 압박 피해"
캠벨 수프(CPB)는 최신 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보고해 개장전 거래에서 3.5% 이상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캠벨 수프는 회계 1분기에 조정순익이 주당 1.02 달러로 전년동기의 주당 89센트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8,000만달러로 역시 전년도 22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팩트셋 컨센서스는 조정 순익이 주당 88센트, 순매출은 24억5000만달러로 둘 다 월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뿐만 아니라 가이던스도 올렸다. 2023 회계연도의 매출 증가 예상치는 종전 4%~6% 였는데 이를 7%~9%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 조정 순익도 2.90달러~3.00달러로 당초보다 소폭 올렸다.
이 회사의 마크 클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책정 조치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피하면서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