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태양광업체 솔라엣지 '매수'로 상향

중국업체와 경쟁에서 가격주도권 회복에 유럽매출 늘어
영업 레버지리도 개선돼 마진 목표 상향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태양광 업체 솔라엣지(SEDG) 실적 전망이 개선됐다며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로 367달러를 제시했다. 화요일 종가보다 22.8% 상승 여력이 있는 가격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솔라엣지가 단기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 등급을 이같이 올렸다. 분석가 줄리엔 더물린-스미스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3분기부터 펀더멘탈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솔라엣지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속에서 가격 결정력을 잃었으나 최근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가격 인상 여력을 되찾았다고 분석가는 지적했다. 또 유럽쪽 판매 증가로 매출 외형은 성장하고 영업 비용 증가가 완만해지면서 영업 레버지리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경영진은 2023년 말까지 핵심 태양광 제품 내에서 20%에서 22% 사이의 영업 마진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종전의 마진 목표인 17%에서 19% 보다 향상된 것이다. 분석가는 이 같은 전망이 월가의 기대치를 훨씬 앞서는 것이라며 더 큰 규모로 개선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월가가 과소평가하고 있는 이 회사의 주거용 스토리지 사업도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주거용 스토리지 사업의 매출 증가가 솔라엣지의 영업 마진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라엣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7%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6.6%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