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주째 상승해 33%…긍정 평가 1위는 '노조 대응' [갤럽]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째 올라 33%가 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3주째 상승 중이다.부정 평가는 3주째 하락해 59%가 됐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3%를 기록하고 부정 평가가 5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9월 3주 후 약 3개월 만이다.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국방/안보', '외교',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외교',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8%), '인사(人事)'(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공정하지 않음', '노동자 처우/노동 정책',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노조 대응'이 최상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노조 대응을 대통령 직무 평가 반등의 전적인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지난 석 달간 연이은 비속어 발언 파문, 10.29 참사 수습, MBC 등 언론 대응 관련 공방이 잦아든 결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이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