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4공장 조기 완공' 기여 손보연 상무 등 승진 인사

에피스는 81년생 최연소 상무 배출
왼쪽부터 손보연, 조성일 상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무 승진 2명 등의 정기 임원인사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의약품 제조공정 설계팀을 이끄는 손보연 팀장과 글로벌 IT팀의 조성일 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손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적기 완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손 상무가 공정 설계 표준 플랫폼을 도입해 공장 증설 예상 시간과 비용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손 상무는 1978년생으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에서 일했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 때 합류했다.

조 상무는 전사 정보기술(IT) 시스템 운영과 생산·품질 공정을 개선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업무 표준화, 데이터 신뢰성 강화 등 전반에 걸쳐 회사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것이다. 1972년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젊은 인재를 조기에 임원으로 발탁해 육성하는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명의 승진자를 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을 거친 김정욱 법무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백인영 임상4그룹장, 신지은 MS2그룹장, 이기현 ESG사무국 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신지은 상무는 1981년생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내 최연소 상무가 됐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