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R&D지원센터 포항서 개소…개발자 교육생도 첫 배출

세계적 기업 애플이 12일 경북 포항에서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애플코리아는 이날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포스텍)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제조업 R&D 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행사에는 존 서 애플 본사 시니어 디렉터,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애플은 지원센터에 청정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중소기업을 상대로 품질관리와 공정제어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하는 기법을 교육한다.

애플코리아는 이날 애플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 첫 수료식도 했다. 아카데미 교육생은 3월부터 9개월간 주 20시간씩 코딩, 디자인, 마케팅을 배우고 직접 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애플은 올해부터 포항공대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강덕 시장은 "애플이 배출한 인재들이 유망 기업을 지속해서 창설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