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지분율 3분의 1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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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상장폐지 여부 촉각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회사 지분율이 주주총회에서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인 3분의 1을 넘어섰다. 일본 증권가에선 손 회장이 소프트뱅크그룹을 경영자인수(MBO) 방식으로 되사들여 자진 상장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 회장과 소프트뱅크그룹이 12일 간토 재무국에 제출한 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 지분율은 지난 9월 말 32%에서 11월 말 34%로 2%포인트 늘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최근 1년여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 결과다.기쿠치 사토루 SMBC닛코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MBO에 의해 기업의 지배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