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 18년 만에 새 에세이…연기 인생 담은 '생에 감사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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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81)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후 18년 만에 새 에세이 <생에 감사해>(사진)를 오는 22일 펴낸다.
<생에 감사해>는 김혜자가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으로 살며 겪은 연기에 관한 고뇌와 그 속에서 찾아낸 한 줄기 희망을 담은 책이다. 김혜자는 책에서 연기는 직업이 아니라 삶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연기 잘한다’는 평가를 최고의 선물이라 여기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몰입했다. 그렇게 ‘국민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 이면에는 대중이 보지 못하는 허무와 슬픔이 있었다고 고백한다.그런 그를 지탱해온 건 감사의 힘이다. 자신을 잊고 배역에 몰입할 수 있음에, 대본을 외울 기억력이 있음에, 매번 해낼 작품이 눈앞에 놓임에 감사한다. 책은 김혜자의 연기 인생에 관한 내밀한 고백과 함께, 그럼에도 살아야 할 이유를 전한다.
김혜자가 2004년 출간한 첫 번째 에세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10여 개 빈곤국에서의 봉사 경험과 감회를 기록한 내용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생에 감사해>는 김혜자가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으로 살며 겪은 연기에 관한 고뇌와 그 속에서 찾아낸 한 줄기 희망을 담은 책이다. 김혜자는 책에서 연기는 직업이 아니라 삶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연기 잘한다’는 평가를 최고의 선물이라 여기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몰입했다. 그렇게 ‘국민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 이면에는 대중이 보지 못하는 허무와 슬픔이 있었다고 고백한다.그런 그를 지탱해온 건 감사의 힘이다. 자신을 잊고 배역에 몰입할 수 있음에, 대본을 외울 기억력이 있음에, 매번 해낼 작품이 눈앞에 놓임에 감사한다. 책은 김혜자의 연기 인생에 관한 내밀한 고백과 함께, 그럼에도 살아야 할 이유를 전한다.
김혜자가 2004년 출간한 첫 번째 에세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10여 개 빈곤국에서의 봉사 경험과 감회를 기록한 내용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