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벨' 악보 초판 경매 나온다…"최고 1200만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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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음악 '징글벨(Jingle Bells)' 악보 초판본이 경매에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영국의 경매 업체 '헨리 올드리지 앤 선(Henry Aldridge & Son)'이 1859년 작성된 8장 분량의 징글벨 악보에 대한 경매를 오는 17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헨리 올드리지 앤 선은 악보 낙찰가로 최고 8000파운드(약 1280만원)를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올리버 딧슨&컴퍼니(Oliver Ditson & Co)'에서 출간된 이 악보는 개인 수집가가 소유하고 있다가 162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헨리 올드리지 앤 선은 "초판본은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을 포함해 2개밖에 없다"면서 "나머지 하나는 미국 뉴욕의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고 전했다.악보를 쓴 것은 미국의 작곡가 제임스 피어폰트로, 이 음악의 원제는 '말 한 마리가 끄는 썰매(The One Horse Open Sleigh)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징글벨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졌다.
악보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가사에 크리스마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단순히 썰매를 타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어폰트가 나중에 악보 표지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방울을 그려 넣었고, 30년 뒤 음반으로 출시되면서 명실상부한 크리스마스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한편, 징글벨은 우주에서 연주된 최초의 음악이기도 하다.
1965년 12월16일 미국의 유인 우주선 제미니 6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제미니 7호와 랑데부하면서 하모니카와 벨로 이 곡을 연주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영국의 경매 업체 '헨리 올드리지 앤 선(Henry Aldridge & Son)'이 1859년 작성된 8장 분량의 징글벨 악보에 대한 경매를 오는 17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헨리 올드리지 앤 선은 악보 낙찰가로 최고 8000파운드(약 1280만원)를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올리버 딧슨&컴퍼니(Oliver Ditson & Co)'에서 출간된 이 악보는 개인 수집가가 소유하고 있다가 162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헨리 올드리지 앤 선은 "초판본은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을 포함해 2개밖에 없다"면서 "나머지 하나는 미국 뉴욕의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고 전했다.악보를 쓴 것은 미국의 작곡가 제임스 피어폰트로, 이 음악의 원제는 '말 한 마리가 끄는 썰매(The One Horse Open Sleigh)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징글벨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졌다.
악보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가사에 크리스마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단순히 썰매를 타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어폰트가 나중에 악보 표지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방울을 그려 넣었고, 30년 뒤 음반으로 출시되면서 명실상부한 크리스마스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한편, 징글벨은 우주에서 연주된 최초의 음악이기도 하다.
1965년 12월16일 미국의 유인 우주선 제미니 6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제미니 7호와 랑데부하면서 하모니카와 벨로 이 곡을 연주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