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FOMC 앞두고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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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04포인트(0.39%) 오른 33,606.5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15%) 상승한 3,940.12를, 나스닥지수는 3.35포인트(0.03%) 오른 11,007.9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러 둔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1월 CPI가 예상대로 추가로 둔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FOMC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낮아지고,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달의 7.7% 상승에서 상승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에는 각각 0.4%, 6.3% 올랐었다.
유가가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크게 잦아들었다. 다만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부문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빠르게 낮아질지와 디스인플레이션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주거비가 공식 지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에서 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서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을 내년 금리 전망치와 경제 전망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1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통신, 자재(소재),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기술,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는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쿠파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사모펀드의 인수 소식에 26% 이상 올랐다.
아웃도어 그릴 제조업체 웨버의 주가는 회사 최대 주주인 BDT캐피털파트너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4%가량 급등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벤츠 메르세데스와의 합작을 일시 중단한다고 한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CPI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으며, 파월 의장이나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너스톤 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지난달 발표된 10월 CPI 이후 금융 여건이 극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연준이 12월 FOMC를 이용해 이러한 환경을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내년) 1분기 이후의 금리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파월이 더 매파적으로 나오고, 점도표는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장기간 더 높은 금리를 시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디올라눔 인터내셔널 펀드의 찰스 디벨 채권 담당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저 심리에 거대한 변화가 있었으며, 이는 주로 CPI 수치가 아래쪽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며 "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고려하면 (11월) CPI 수치에 실망할 경우 시장에는 상당히 부정적 반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4%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44% 밀렸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4%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0%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3% 오른 배럴당 73.24달러에, 내년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27% 상승한 배럴당 77.83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04포인트(0.39%) 오른 33,606.5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15%) 상승한 3,940.12를, 나스닥지수는 3.35포인트(0.03%) 오른 11,007.9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러 둔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1월 CPI가 예상대로 추가로 둔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FOMC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낮아지고,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달의 7.7% 상승에서 상승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에는 각각 0.4%, 6.3% 올랐었다.
유가가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크게 잦아들었다. 다만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부문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빠르게 낮아질지와 디스인플레이션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주거비가 공식 지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에서 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서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을 내년 금리 전망치와 경제 전망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1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통신, 자재(소재),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기술,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는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쿠파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사모펀드의 인수 소식에 26% 이상 올랐다.
아웃도어 그릴 제조업체 웨버의 주가는 회사 최대 주주인 BDT캐피털파트너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4%가량 급등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벤츠 메르세데스와의 합작을 일시 중단한다고 한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CPI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으며, 파월 의장이나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너스톤 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지난달 발표된 10월 CPI 이후 금융 여건이 극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연준이 12월 FOMC를 이용해 이러한 환경을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내년) 1분기 이후의 금리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파월이 더 매파적으로 나오고, 점도표는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장기간 더 높은 금리를 시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디올라눔 인터내셔널 펀드의 찰스 디벨 채권 담당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저 심리에 거대한 변화가 있었으며, 이는 주로 CPI 수치가 아래쪽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며 "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고려하면 (11월) CPI 수치에 실망할 경우 시장에는 상당히 부정적 반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4%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44% 밀렸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4%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0%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3% 오른 배럴당 73.24달러에, 내년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27% 상승한 배럴당 77.83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